대우일렉트로닉스가 차량용 멀티미디어 텔레매틱스 분야를 주력 사업의 하나로 육성한다. 김충훈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량용 텔레매틱스 사업과 관련,지난해 미국 GM 본사가 선정한 글로벌 벤더 7개사 중 하나로 뽑혔다"며 "DVD LCD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차량용 텔레매틱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디스플레이만 하더라도 앞으로는 자동차 1대당 4개씩 들어가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GM이 연간 약 2천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량용 텔레매틱스 분야는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영목표와 관련,매출은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2조6천2백억원,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천2백억원과 9백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10년까지 매출액 2백30억달러,이익률 6%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10 기업을 목표로 단계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