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상승기 5개월 길고 하락 7개월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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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집값 상승기간은 수도권 신도시보다 최고 5개월이나 길고 하락기간은 7개월이나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구의 집값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계속 더 큰 폭으로 오르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건설산업연구원 왕세종 연구위원이 주택금융월보 12월호에 기고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지역간 상관관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주택 매매가는 지난 1994년 이후 저점에서 정점까지 도달하는데 평균 17.8개월 걸렸다.
또 정점에서 저점까지 떨어지는데는 평균 10.3개월이 소요돼 평균 28.1개월을 주기로 가격이 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왕 연구위원이 국민은행과 부동산114의 주택가격을 참고로 지난 1994년부터 2003년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주택가격 순환주기를 분석한 결과다.
서울 강남구를 포함한 강남 전역의 주택가격 순환주기는 상승 16.5개월,하락 11.3개월로 평균 27.8개월을 주기로 가격이 오르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