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엔지니어賞 김영근ㆍ이덕현씨 ‥ 친환경 전력기기ㆍ고기능 MP3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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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로 대기업 부문에 LG산전 김영근 책임연구원(45)이,중소기업 부문에 레인콤 이덕현 이사(39)가 각각 선정됐다.
LG산전 김 책임연구원은 신개념 수·배전용 전력기기와 친환경 전력기기를 개발,국내 전력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배전 자동화용 다회로 개폐기'와 '3-포지션 가스 부하 개폐기'는 전력회사의 고압 배전선로에 설치돼 선로의 분기 및 구분용으로 사용되는 장비다.
이 기기는 중앙 통제소에서 원격조정돼 배전선로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제어할 수 있다. 따라서 유사시에 신속히 전력의 부하를 분산시키고 사고 구간을 분리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전력기기로 평가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 장비를 포함한 전력기술로 22건의 논문을 국내외에 발표했으며 13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레인콤 이 이사는 MP3와 동영상을 모두 작동시키는 초슬림형 MP3 CD 플레이어를 상용화,국내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고 수출로 국가 경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이사가 이 제품에 적용한 '슬림덱'(Slim Deck) 기술은 CD 플레이어에서 데이터를 읽는 장치인 덱을 최대한 얇게 만드는 기술이다.
2001년까지만 해도 일본의 소니사에서 이 기술을 독점하고 있었으나 이 이사는 불과 1년여 동안의 연구끝에 소니를 능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