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주 저가매수 하려면 내달중순까지가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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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0일 반도체 D램 가격의 본격적인 상승 전환이 예상되는 내달 중순까지가 삼성전자를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목표주가 56만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진영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왕의 귀환'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1분기에 2조2천8백억원,2분기에 2조4백억원으로 늘어나는 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본격 회복세를 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와 휴대폰 부문의 악화로 1조3천8백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4대 수익 품목인 D램과 낸드(NAND)플래시메모리,TFT-LCD,휴대폰 가운데 D램과 TFT-LCD 패널 가격 회복이 실적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진 연구원은 "D램은 설연휴 이후 신학기 수요 발생 시점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할 것"이라면서 "특히 TV용 TFT-LCD 패널은 올해 하반기 시장 형성 단계를 거쳐 내년에는 본격적인 수확기에 들어가 이후 장기적인 상승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따라서 "4분기 실적 바닥이 확인되고 1분기 D램과 TFT-LCD 패널 가격 회복이 엿보이면 삼성전자 주가는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며 2월 중순 이전까지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