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써즈데이아일랜드' 등 캐주얼 의류를 만드는 지엔코가 외국인들로부터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1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지엔코 지분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9일 47만여주(5.5%)를 순매수한 데 이어 다음날에도 52만여주(6.13%)를 취득,0.83%였던 지분율을 이틀만에 12.46%로 끌어올렸다. 외국인들은 이후에도 적극적인 '사자'를 지속해 이날 지분율을 15.89%까지 높였다. 5% 이상 지분을 취득한 외국인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현금배당과 무상증자(주당 0.0839127주)가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유입시켰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엔코는 작년에 주당 1백원을 배당,당시 시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5.3%에 달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는 상승세다. 외국인 지분 확대 직전인 지난달 8일 3천3백87원이던 주가는 지난달 중순 4천원대를 넘어섰다. 그 후 배당락으로 3천6백원대로 내려앉았다가 이날 7.59% 급등,3천9백원에 마감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