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33조 해외유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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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술유출 직전 적발된 산업스파이 사건은 모두 26건으로 피해 예방금액만 32조9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술유출 적발 건수는 전년(6건)에 비해 4배 이상으로 급증했고 금액 기준(전년 13조9천억원)으로는 2.4배로 늘었다.
산업자원부는 10일 기업 임직원과 연구원의 전직 등을 통해 해외로 불법 유출되려다 적발된 국산 첨단기술의 개발비와 로열티,매출 전망치 등을 시장가치로 환산한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밝혔다.
업종별 산업스파이 적발건수는 전기·전자 분야가 12건으로 전체의 절반(46%)가량을 차지했고 이어 정보통신 6건,정밀기계 3건,생명공학과 정밀화학 각 2건,금속 1건 등이었다.
기술 유출 수법으로는 경쟁업체의 직원 매수가 23건으로 대부분을 이뤘고 경영컨설팅이나 기술자문 등을 통한 기술유출과 위장 합작 방법도 동원됐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