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폭등 상한가 114개 .. 8일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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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8일 연속 상승,2년여 만의 최장 랠리를 펼쳤다.
특히 중·저가 테마주에 이어 우량 IT관련주까지 상승세에 가세,상한가 종목이 거래 종목의 12%를 웃도는 1백14개에 달했다.
코스닥지수는 10일 지난 주말보다 10.54포인트(2.58%) 급등한 418.71로 마감됐다.
지난해 12월29일 이후 8거래일 동안 47.94포인트(12.93%) 올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도 이날 6일 만에 반등했지만 상승폭은 0.38%에 그쳤다.
코스닥의 8일 연속 랠리는 2002년(11월19일∼12월3일) 11일 연속 상승한 이후 2년 1개월여 만의 최장이다.
코스닥 시장은 이날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무선인터넷 등 일부 테마주의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기업으로 매기가 확산돼 지수 상승폭이 커졌다.
시가총액 1위인 하나로통신(하나로텔레콤)이 4.78% 오르고 레인콤이 상한가로 뛴 것을 비롯 NHN LG텔레콤 웹젠 엠텍비젼 기륭전자 코아로직 등 주요 IT주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대형 우량주 30개로 이뤄진 코스닥 스타지수가 3.07% 올라 소형주(2.71%)와 중형주(2.77%)보다 상승폭이 컸다.
상한가 종목은 1백14개로 2003년 5월26일 이후 가장 많았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도 45개에 이르렀다.
거래대금도 나흘째 1조원을 웃돌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