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엿새만에 소폭 반등했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0.38%(3.34포인트) 오른 874.18에 마감됐다. 지난해 4분기 기업실적 발표시즌을 앞둔 가운데 13일 옵션만기일이 다가온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장 초반 860선대로 밀려났다. 하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전력(0.59%) SK텔레콤(0.25%) KT(2.69%) 등은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0.57%) LG필립스LCD(-0.28%) 등은 소폭 하락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SK㈜와 에쓰오일(S-Oil)은 1.72%와 5.89% 급등했다. 삼성증권(3.60%) 대우증권(4.37%) LG투자증권(2.91%) 현대증권(2.71%) 등 증권주도 오름폭이 컸다. 반면 현대산업개발(-3.63%) 계룡건설(-5.32%) 대우건설(-2.32%) 등 건설주는 약세권에 머물렀고,현대중공업(-1.46%) 대우조선해양(-1.78%) 등도 내렸다. 삼영모방은 디와이에셋의 집중 매수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LG카드는 반등 하루만에 4.1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