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예정지 6곳 풀어달라"..손학규 경기지사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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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0일 "손학규 지사가 정부가 추진 중인 도내 그린벨트 내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 15곳 가운데 안양 관양지구 등 6곳을 제외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이날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을 만나 그린벨트 내 국민임대주택 건설 계획이 도시 및 지역차원의 검토 없이 물량 확보에만 치우치고 있을 뿐 아니라 소규모로 이뤄져 난개발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손 지사가 임대주택 예정지구에서 제외를 요구한 지역은 안양 관양지구와 함께 의왕 포일2지구,부천 범박지구,군포 당동2지구,수원 호매실지구,의정부 민락지구 등이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손 지사는 나머지 국민임대주택 예정지에서도 주택 규모를 대형화하고 임대 주택비율을 하향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날 면담에서 "고속철도 광명역을 중간 정차역이 아닌 지종점역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광명역 출발 고속열차를 애초 계획대로 편도기준 24편으로 하고 정차횟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부대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 손 지사는 △신안산선(안산∼청량리) 광역전철 1단계(선부∼여의도·2011년 완공예정) 2009년까지 조기 완공 △광명소하지구 택지개발사업 및 광명역세권개발 사업 조기 완료 △광명역사 중심의 4개 철도(고속철,제2공항철도,신안산선,광명경전철) 이용 편의를 위한 환승센터 설치 지원 △광명역 안내 대형 안내판 설치 등을 건의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