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요금 '아는만큼 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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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동통신업체들이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요금제를 적극 활용하면서 새 요금제가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조건 표준요금을 선택하기 보다는 자신의 통화량과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활용하면 요금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각 이동통신업체들이 추천하는 요금제를 살펴본다.
◆SK텔레콤=월 3만원이하의 요금을 내는 소량통화 고객들에게 '일반요금제'를 추천하고 있다.
일반요금제는 기본료 1만3천원에 무료통화 10분,그리고 10초당 20원(평상시)의 요금이 적용된다.
통화량이 적절한 수준이라면 무료 10시간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요금제는 기본료 3만6천원에 무료통화 10시간,10초당 17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통화량이 많은 고객은 '무료30시간 요금제'가 유리하다.
기본료 7만원에 무료통화 30시간 통화요금은 10초당 15원이다.
문자를 많이 쓰는 청소년들은 '팅문자무제한요금'에 가입하면 월 상한 기본료 2만7천원에 무제한 문자를 사용할 수 있다.
만 18세이하의 청소년이 대상이며 오는 7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KTF=KTF 고객 중 25%는 표준요금에 가입돼 있다.
표준요금은 기본요금 1만3천원,무료통화 10분,10초당 18원(평상시)의 요금이 적용된다.
그러나 만일 통화량이 적다면 '라이트'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요금제는 기본요금이 1만2천원에 무료통화 10분,10초당 35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월별 통화량이 적정한 수준이라면 무료통화이월요금 중 '5시간 요금'이 적합하다.
무료통화요금제는 쓰고 남은 무료통화시간을 다음달로 이월해 쓸 수 있는 요금상품이다.
5시간 요금제는 기본료 2만5천원에 무료통화 평일 1백분,휴일 2백분을 제공하며,통화요금은 10초당 17원이다.
통화량이 많은 고객은 최근 출시된 비즈니스맨 이월요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요금제는 평일 20시간,휴일 40시간 등 60시간의 무료통화와 잔여시간의 이월혜택을 제공한다.
월 기본료는 8만5천원이며 무료통화를 초과한 통화시간에 대해서는 10초당 14원이 적용된다.
◆LG텔레콤=월 기본료가 부담되고 발신통화량이 적다면 '일반9000'요금이 제격이다.
이 요금제는 기본료가 월 9천원이고 통화료는 10초당 36원이다.
통화량이 적을 때도 있고 많을 때도 있다면 일반1000요금제가 유리하다.
기본료 1만원,50분이하 사용시 10초당 36원이지만 50분이상 사용하면 10초당 18원이 적용된다.
문자메시지를 많이 쓰는 중·고등학생들은 '문자무제한 홀조절'요금제가 무난하다.
기본료는 2만5천원으로 비싸지만 문자메시지는 무제한 무료다.
통화량이 많은 고객들은 월 1백20분∼1천분의 무료통화가 주어지는 무료통화요금제를 이용하면 된다.
LG텔레콤은 총 4종(무료120,무료600,무료800,무료1000)의 무료통화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요금제의 무료통화 이후 통화료는 10초당 15원이다.
음성통화만 많이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9원요금제'가 최적이다.
기본료는 월 2만8천원이지만 10초당 9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특히 주중 통화량이 많고 매월 통화요금의 변동이 심한 고객에게 적합하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