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통화량으로 다른 이동전화 회사에 가입하면 요금이 얼마나 나올까.


정보통신부(www.mic.go.kr)가 운영하는 '이동전화 최적요금 조회'사이트를 이용하면 자신에게 맞는 휴대폰 요금제와 예상요금을 알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성별,신규 및 기존 가입여부,주로 사용하는 통화시간대,월간 통화량 등 자신의 통화 정보를 입력하면 이동통신 3사의 요금을 비교 분석해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해 준다.


예를들어 35세의 남성인 A씨가 신규 가입할 경우를 보자.


A씨는 월 평균 음성통화 2백분,문자메시지 30건을 사용한다.


무선인터넷은 사용하지 않으며 약정할인에도 관심이 없다.


A씨는 비할인시간인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체 통화량의 80%를 쓴다.


그리고 할인시간인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는 15%,그리고 심야시간인 밤 12시부터 6시까지 5%를 쓴다.


이 사이트에서 이같은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선택을 누르면 최적요금제 조회 결과를 볼 수 있다.


A씨가 LG텔레콤에 가입할 경우 '무료 1백20분'요금제를 선택하면 월 3만3천5백40원의 요금을 내면 된다.


KTF의 '5시간 요금제'를 선택하면 가장 저렴한 3만1천20원의 요금을 내면 된다.


SK텔레콤의 '패밀리일반'을 선택하면 월 요금은 3만3천8백원이다.


정보통신부는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예상요금은 가입자가 입력한 정보와 각종 요금제의 내용을 반영해 산출되지만 일부 조건을 빼거나 복잡한 조건을 일반화해 처리했기 때문에 실제 이용요금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