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대표 선우영석)가 국내 제지 업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식품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웰빙 보드지'를 11일 출시했다.


이 보드지는 1백% 펄프로 만들어진 고급 포장용지로 기존 식품 포장용기와 비교해 형광물질이 전혀 없으며 증발잔유물 수치도 획기적으로 낮춘 친환경 제품이다.


한솔제지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도 가격은 더 비싸지만 보다 안전하고 고급스러운 용기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피자나 치킨,아이스크림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에 주로 사용해 온 포장용지를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사측은 "웰빙보드지는 아트지처럼 섬세한 인쇄가 가능하면서 판지 특유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어 고급 포장재가 쓰이는 화장품 및 의약품 용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며 "인체에 무해해야 하는 유아용 교재나 장난감,각종 카드용지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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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