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지털산업이 일시 조정을 거친 후 재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일본의 디지털 경기현황과 전망(구본관 수석연구원)'이란 자료에서 재고 누적문제가 일부 부품에 한정돼 지난 2001년 IT 버블 붕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충격이 경미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재고누적 분야가 두드러진 분야는 휴대전화기용 액정소자및 휴대전화,디지털카메라용 플래시메모리 등에 한정. 연구소는 일본기업들이 지난해 3분기부터 재고조정을 위한 생산조정이 이미 착수해 과거보다 재고 누적문제가 상대적으로 경미하다고 판단하고 IT-디지털가전의 경기둔화가 불가피하나 일시 조정후 재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의 설비투자 호조와 개인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일본의 전자산업 생산액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특히 가전분야의 경우 디지털 가전분야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카 네비게이션 시스템등 차량 탑재용 디지털 기기 보급 확대 등으로 두 자리수 성장 지속을 점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