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은 POSCO에 대해 4분기 순익만 1조원을 넘으며 전년대비 117.2%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중국이 철강 수출국으로 변모하는 등 주변 여건 감안시 올해 수익부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 12만9,000원으로 매도.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코스닥 상장사 비피도는 자금업무 담당 직원의 약 80억7589만원 규모의 횡령 혐의가 발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 금액은 이 회사 지난해 자기자본의 15.6%에 해당하는 규모다. 비피도는 "혐의 내용과 금액은 자체적으로 확인한 사항"이라며 "횡령 발생 후 피의자는 계좌동결과 출국금지가 조치됐고 현재 체포된 상태"라고 밝혔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국내 대기업들 해외법인 수가 올들어 6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한화와 SK의 계열사 수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미국 법인이 빠르게 늘고, 홍콩을 포함한 중국 계열 회사 비중이 줄었다.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국내 대기업 해외 계열사 현황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작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 88개 대기업집단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이들이 지배하는 해외법인은 6166개에 달했다. 지난해 5686개에서 8.44% 늘었다. 대기업들의 국내 계열사 수(3118개)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진출 국가 수도 129개에 이르렀다. 그룹별로는 한화가 824개로 가장 많은 해외법인을 뒀다. 2021년에는 447개에 불과했지만, 3년 만에 84.3% 증가했다. 2위는 작년에 비해 40개가 늘어난 SK(638개)다. 삼성(563개), 현대차(425개)가 그 뒤를 이었다.국가별로는 미국에 1590개가 위치해 가장 많았다. 1년 사이 269개가 늘어 전체의 25.8%를 차지했다. 최근 4년 내 가장 높은 비중이다. 중국은 작년에 이어 2위를 지켰지만, 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중국에 위치한 대기업 해외법인 수는 올해 827개로, 지난해에 비해 18개가 감소했다. 전체 해외법인 중 차지하는 비중은 13.4%로 같은 기간 1.5% 포인트 내렸다. 3위 국가는 베트남(314개)이다. 2022년 268개에서 해마다 수치가 우상향 중이다. 같은 기간 홍콩은 154개에서 141개로 줄었다.버진아일랜드, 케이맨제도 등 국제 기구에서 조세피난처로 꼽은 지역에는 150개 법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의 2.43%에 해당한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위 1%인 투자 고수들이 국내 증시 양대 반도체주를 두고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일째 8만원선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는 삼성전자는 덜어내는 반면 SK하이닉스는 집중 매입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두고 증권가에서 잇따라 '사라' 분석이 나온 것과는 대조적이다. 2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이 종목은 개장 후 한시간동안 1.05% 내렸지만 매수세가 몰렸다. 투자 고수들은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두산에너빌리티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5일 필리핀 최대 전력 기업인 메랄코의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 회장등 주요 경영진들과 만나 원자력·소형모듈원전(SMR)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지난 5일간 주가가 약 10% 빠졌던 에코프로머티는 순매수 3위였다. 한미반도체는 순매수 4위였다. 이 기업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작에 필수적인 열압착(TC) 본더 장비 시장의 강자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턴어라운드'를 하면서 패키징 전문 장비사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주식거래가 재개된 종목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대신밸런스제13스팩은 순매수 5위였다. 이 종목은 소프트웨어 기업 유디엠텍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디엠텍이 스팩을 통한 우회상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대신밸런스제13호스팩과 유디엠텍의 합병비율은 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