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쿼터제 폐지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섬유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이미지를 높여나가겠습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홍보대사를 맡게 된 디자이너 앙드레 김은 올해에도 해외에서 더 많은 패션쇼를 열어 한국 섬유제품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패션에 대한 기초적인 공부는 어디서나 할 수 있지만 한국의 문화,예술을 세계시장에서 어떻게 부각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앙드레 김은 "최근에는 한국 자체의 브랜드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본격적으로 패션의 해외 수출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시장에서 제값을 받고 수출할 수 있도록 '메이드 인 코리아'의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한국의 문화·예술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패션쇼를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캄보디아 등에서도 개최해 매스컴의 주목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앙드레 김은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유럽이 패션의 원조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심어져 있지만 한국에는 훌륭한 인재가 많고 직조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한국에서 생산하는 원료로 옷을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옷감으로 옷을 만들만큼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는 섬유쿼터제 폐지에 대해 "무역법이 바뀌었다고 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