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일만에 조정..거래소 10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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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장이 이틀째 상승하며 880선을 넘어섰다.코스닥은 9일만에 조정을 받았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0.11P(1.1%) 오른 884.29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16.56을 기록하며 2.15P 내렸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거래소 시장은 최근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심리가 반영된 반면 코스닥은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며 이격 조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개장초 870선을 하회하기도 했던 증시는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억원과 6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이 66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프로그램은 346억원 매수 우위
삼성전자가 44만원선을 회복한 가운데 LG전자(2.9%),LG필립스LCD(7%),삼성SDI(4.4%)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이밖에 한국전력,국민은행,POSCO,신한지주 등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반면 SK텔레콤,현대차,하이닉스 등은 하락했다.
두산중공업으로의 매각을 공자위가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대우종합기계가 5.5% 상승했으며 하이트맥주는 나흘만에 4.8%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현대증권이 투자의견을 내린 레인콤이 4.4% 내렸으며 KH바텍,CJ홈쇼핑,인퍼플렉스 등도 약세권에 머물렀다.반면 LG마이크론이 3% 올랐으며 NHN,아시아나항공,네오위즈 등이 상승했다.
지상파 DMB 컨소시엄 참여가 호재로 작용하며 한글과컴퓨터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거래 사흘째인 손오공은 10.5% 반락했다.대신증권이 목표가를 올린 삼테크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거래소에서 41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02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66개를 비롯 369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459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 김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 여전히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옵션 만기 부담도 상존하고 있어 단기 수급 여건은 다소 부정이다"면서 "또 해외 증시 부진, 금통위 회의 등 증시 주변 여건도 다소 불확실해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