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역시 대세 ‥ 코스닥 열풍에도 가입자 크게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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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열풍에도 불구,새해들어 적립식펀드 가입자수는 더욱 급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투자를 통한 단기차익보다는 간접투자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증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1일 증권·투신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코스닥 지수가 급등한 4일간 적립식펀드 신규계좌수가 하루 평균 1만1천4백73개에 달했다.
작년 12월 하루평균 신규계좌수 1만개를 10%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의 적립식펀드 누적 계좌수는 30만개를 넘어섰다.
랜드마크투신운용도 이날 현재 적립식펀드 누적 가입액이 4천5백억원,계좌수도 15만계좌에 육박했다.
하루 유입금액도 15억원을 넘어섰다.
삼성투신운용 적립식펀드를 판매 중인 삼성증권도 연초들어 하루 10억원 이상의 자금이 적립식펀드로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육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팀장은 "과거 증시 급등장에서는 장기 투자 수익률이 높은 펀드가입보다는 단기 수익을 노리고 직접투자에 뛰어드는 개인들이 많았다"며 "올들어서는 코스닥 지수의 급등에도 펀드 해약자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적립식펀드 뿐 아니라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인 틈을 타 인덱스펀드에 가입하는 개인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간접투자가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