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치매 고혈압 등 노인계 질환 치료약의 매출 증가 전망에 힘입어 급등했다. 11일 대웅제약은 전날보다 4.2% 오른 2만3천1백50원에 마감됐다. 동원증권 김지현 연구위원은 "대웅제약의 고혈압 당뇨 발기부전 치매 등 노인계 질환 치료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령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이들 약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대웅제약의 노인계 질환 치료제 매출 비중은 지난 2001년 8.4%에서 내년에는 34.6%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최초의 바이오 신약인 '대웅EGF'가 상반기 중 임상실험을 마무리하고 연말께부터 시판될 것으로 보이며,중동지역과 중국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 주가보다 38% 높은 3만2천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