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가 올해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그 첫 밑그림이 발표됐습니다. 도로와 국도 건설에 6조 2500억원을 투자함은 물론 전체 투자 예산 중 62%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종식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얼어붙은 경기를 녹이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으로 투자의 불을 당기기 시작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우선 올해 총 6조 2,527억원을 들여 고속도로와 국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음성-충주간 고속도로 45km를 정부가 건설하고 서수원과 평택간 38km, 그리고 영덕과 양재를 잇는 23km는 민자고속도로로 뚫립니다. 확장사업에 들어가는 구간도 눈에 띱니다. 경부선 양재에서 기흥 29㎞를 비롯해 영동선 신갈에서 호법, 호남선 논산과 전주간 그리고 동광주에서 고서까지 모두 4개 구간 91㎞가 넓혀집니다. 지역경제에 영향을 크게 끼치는 국도의 경우는 퇴계원에서 진접을 연결하는 49호 구간 등 전국 42개구간 428㎞가 새롭게 공사에 들어갑니다. 이가운데 도심지를 우회하는 매송에서 팔곡간 국도대체우회도로 등에 작년보다 13% 증가한 6,800억을 투입해 도심부 교통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 건교부는 특히 침체된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전체 SOC 투자 예산 중 62%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고용효과는 최대 28만 1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추가발생 편익도 1,000억 투자시 2,700억에 달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종식입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