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880선을 회복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1.16%(10.11포인트) 오른 884.29에 마감됐다. 장 초반 증시는 프로그램 매물이 수급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조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3천3백계약을 순매수한 덕분에 프로그램매매가 순매수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를 끌어 올렸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선전한 하루였다. 삼성전자가 0.91% 오른 44만2천원에 마감됐다. 한국전력(4.08%) 포스코(2.83%) 국민은행(2.00%) 등의 오름폭이 컸다. LG필립스LCD(7.08%) 삼성SDI(4.43%) 등 디스플레이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또 한국가스공사가 4.26% 급등하고 서울가스(7.17%) 대한가스(1.25%) 등도 상승해 전기가스업종이 3.95% 올랐다. 대우증권(7.47%) 한화증권(3.13%) 등도 크게 올라 증권업종지수도 이틀째 치솟았다. 원·달러환율 하락(원화강세) 소식으로 하이트맥주(4.81%) 대한항공(2.29%) 삼양사(1.91%) 등 원화강세 수혜주도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