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들이 北아시아 증시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아세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11일 골드만삭스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투자가들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태국등 아세안 주식 매수규모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의 경우 5.34억달러 주식 순매수로 지난 2000년이래 주간기준 최대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달러기준 3.6%의 주가 상승을 유발시켰다. 이는 지난해 태국 증시가 다른 아시아국가대비 상대적 수익하회를 보인 점과 내달 총선 변수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됐다.태국외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증시도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만은 각각 2억달러 매도우위로 대비됐다.골드만은 올 대만에 대한 외국인 자금 결정 변수로 5월 투자제한계수 2단계 폐지와 기술주 회복 가능성 등을 꼽았다.한국은 수익성장 전망과 내수여건에 좌우될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