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오프닝) 지난 연말에도 배당주 투자가 한창 인기를 끌었습니다만, 배당주 투자가 다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이제 3월말까지 두 달 남짓 남겨두고 있어 3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한 배당주 투자는 지금이 유망하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살펴봅니다. 박 재성 기자… (앵커) 3월 결산 배당 투자… 어떤 종목들이 꼽히고 있습니까? (기자) 3월 결산 법인은 주로 증권과 보험 등 금융 관련 종목 그리고 일부 제약주가 주축이 되고 있습니다.이들 종목의 경우 대부분 주가는 썩 높지 않은 데 비해 배당은 꾸준히 늘고 있는 저성장 종목들이 대부분인데요. 특히, 증권주들의 경우 대부분 종목들이 주가가 자산가치에도 못미치 경우가 많아 배당 수익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부터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이 때쯤 배당투자 가능성도 한번쯤 노려볼 만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증권주들의 배당 수익률을 한번 살펴볼까요? (기자)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해 3월 결산을 기준으로 메리츠 증권이 24.3% 세종증권이 19.2% 하나증권이 13.7% 등입니다. 이외 한양증권이 9.9% 신흥증권이 9.6% 신영증권 8.1% 그리고 부국증권유화증권이 각각 7.5%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거의 은행 금리의 2~3배에 이르고 있으니까요.배당수익률만을 따진다면 매력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올해의 경우는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증권사마다 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줄어드는 추세여서 지급되는 배당금 규모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하지만 주가 역시 많이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배당수익률 감소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더욱이 지난 연말 증권산업 활성화 조치에다. 앞으로 정부가 추가적인 증권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늘고 있어서 향후 주가 측면에서도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제약주나 다른 종목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가스활명수로 잘 알려진 동화약품의 경우 10일 종가 기준 4.99%로 추산되고 있고요.대웅제약이 3.38% 등입니다.유나이티드 제약 같은 경우는 지난해 배당수준을 적용할 경우 3.57%고요. 최근 골다공증 관련 신약특허 출원으로 계속 주가가 오르고 있는 유유는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4.83%였습니다. 제약주의 경우는 최근 신약 개발 붐 등을 타고 주가가 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상 배당 수준과 최근 주가 등을 잘 살펴 배당 투자에 나서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이밖에 금융주에서는 동양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코리안리,LG화재 등 보험주들이 어제 종가 기준 3% 이상 배당수익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