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빌딩거래액 3조원 넘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작년 한햇동안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빌딩은 총 57곳이며 매각대금은 3조1천2백82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빌딩정보업체 ㈜샘스가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49곳,2조1천2백93억원)보다 거래 건수로는 8건이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금액으로는 47%나 급증한 것이다.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작년 말 역삼동 스타타워가 국내 빌딩 거래 사상 최고가인 9천3백억원(추정치)에 팔린게 주된 요인이 됐다.
지역별로는 강남권에서 1조9천6백4억여원어치(26건)가 거래돼 전체의 62.7%를 차지했고 중구와 종로구 등 서울도심 6천4백84억여원(12건),여의도·마포지역 2천4백25억여원(5건),기타 지역 2천7백67억여원(14건)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본격화된 외국자본의 국내 빌딩 매입이 가속화돼 작년 한햇동안 16곳,약 1조8천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3년(7건,7천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건수로는 전체의 28%에 불과하지만 금액으로는 전체의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