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단독주택 13만3천가구의 표준가격을 14일 첫 공시한다고 12일 발혔다.
건교부는 이들 표준가격을 기준으로 1천2백여개의 비준표를 적용해 전국 4백50만가구의 모든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가격을 산출한 뒤 오는 4월30일 일제히 공시할 예정이다.
국세청 기준시가 고시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50평 미만의 연립주택 등 일부 공동주택 가격도 이 때 함께 공시된다.
내달 전국에서 2만1070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입주 물량이 3000가구를 밑돌면서 2013년 7월 이후 11년 만에 가장 적은 수를 기록할 전망이다.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에는 전국 아파트 44개 단지에서 2만1070가구(임대 포함)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2749가구, 지방은 1만8321가구가 예정됐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전월 대비 1만가구 넘게 감소하면서 2013년 7월 2094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서울은 483가구에 불과하다. 성북구 안암동3가 '해링턴플레이스안암(199가구)',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동일센타시아(162가구)', 구로구 개봉동 '신영지웰에스테이트개봉역(122가구)' 등 역세권 중소규모 3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입주물량은 줄었지만 서울 전셋값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오르면서 57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긴 상승 기간이다.경기 역시 전월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2266가구가 예정됐다. 평택시 고덕동 '호반써밋고덕신도시3차(703가구)', 안성시 공도읍 '안성공도센트럴카운티에듀파크(433가구)', 이천시 마장면 '휴먼빌까사포레(338가구)' 등 택지지구 물량이 많다. 인천은 입주 예정 물량이 없다.지방은 △충남 3769가구 △대전 3082가구 △경남 2510가구 △경북 1930가구 △대구 1852가구 △전남 1397가구 △세종 1350가구 △충북 722가구 △부산 688가구 △강원 465가구 △광주 414가구 △제주 142가구 등이 예정됐다.부동산R114 김지연 책임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7월부터 계속 상승 중"이라며 "입주 물량이 11년 만에 가장 적고 7월
"엄마, 아빠 보러 출퇴근길에 많이 오세요. 은퇴하고 매일 오시는 분도 계시고요."지난 3일 찾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형촌마을. 녹음이 짙은 우면산 자락이다. 4층짜리 아파트가 숲 사이로 자리를 잡고 있다. 파스텔톤의 베이지색과 회색이 어우러진 외관을 갖추고 있다. 아파트 단지를 지나 단독주택가로 들어서는 초입. 지나칠 뻔했던 자리에 KB골든라이프케어의 노인요양시설 '서초빌리지'가 들어서 있다. 건물 외관을 일부러 인근 아파트인 네이처힐이나 고급 단독주택과 맞췄다고 한다.찾은 시간대가 오후 3시께인데 연신 승용차가 들어왔다. 서초빌리지는 요양원 가운데 드물게 도심과 가깝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양재역에서 차로 15분 거리다. 정원은 80명으로 많지 않다. 이곳을 찾는 가족은 항상 많아 주차장이 붐빈다. 평생 가족과 도시에서 산 어르신이 살기에 안성맞춤이다. 조성은 KB골든라이프케어 운영관리본부 팀장은 "강남에 거주하는 자녀 위주로 매일 찾는 분도 있고, 평균적으로 월 5회는 방문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서초빌리지는 입주자는 모두 알츠하이머병 혹은 파킨슨병 환자다. 평균 나이는 85세다. 이들은 24시간 관리가 필요한 후기고령자로 분류된다. 이상욱 사업개발본부장은 "지병이 있는 어르신은 원래 다니던 종합병원 근처에 머물러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도심 근처에 있는 요양원이 인기가 많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원래 살던 집 그대로지방의 요양원과 다른 것은 정말로 '집 같다'는 점이다. 슬리퍼로 갈아신고 안으로 들어서면 벽 한쪽에 방문객이 어르신 주거 공간의 공기 질을 체크할 수 있는 모니터가 보인다. 온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 수주를 위해 현지화 전략 가동에 나섰다.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소피아에 위치한 힐튼 소피아 호텔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이틀에 걸쳐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로드쇼 2024'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현대건설의 원전 시공역량을 홍보하고, 현지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코즐로두이 원전을 수주하고자 마련됐다.지난 25일 열린 본행사에는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양국의 정부 주요 관계자와 현지 원전 및 건설업계, 연구기관, 언론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본행사에 앞서 마련된 비즈니스 테이블에서 코즐로두이 원전의 성공적 사업 수행 의지를 표명하고,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국민의 소중한 에너지 공급원인 코즐로두이 원전의 가장 훌륭한 파트너사가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이번 원전 로드쇼는 불가리아 유수의 기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현지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자리로, 대한민국과 불가리아 양국의 상호 협력을 확대하는 커다란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튿날까지 운영된 B2B 미팅 및 채용 상담 부스에는 약 120곳 이상의 현지 유관기업과 학계 관계자, 학생들이 방문했다.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들과의 면담을 통해 불가리아 내 공급망 구축의 초석을 다졌고 주요 대학 학생과 리쿠르팅 전문업체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 및 상담을 진행해 인적 네트워크 확보의 기반도 마련했다.로드쇼 기간 동안 윤영준 사장은 대통령궁에서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