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 보조금을 둘러싸고 격한 분쟁을 벌여왔던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협상을 통해 이 문제를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12일 "EU와 미국은 항공사 보조금과 관련,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법적 해결이 아닌 협상을 통해 타협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협상 시한인 3개월 내에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버트 죌릭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미국과 EU가 궁극적으로 보조금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