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크라운제과 계열로…양사 합치면 과자 점유율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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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 기존 주주인 UBS컨소시엄에 인수 대금 지급을 완료해 해태제과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태제과는 해외 투자펀드에 팔린지 4년만에 국내 기업을 새주인으로 맞아 새출발을 하게 됐다.
또 이날 열린 해태제과 이사회에서 윤영달 크라운제과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를 별도법인으로 운영해 독립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해태' 브랜드와 상호도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태제과의 새 주주는 크라운제과 35.2%,군인공제회 33%,KB창업투자 9.4%,KTB네트워크 4.7% 등으로 구성됐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인수가격은 당초 알려졌던 5천5백억원보다는 낮다"고 말했다.
UBS컨소시엄은 지난 2001년 해태제과를 4천1백50억원에 인수해 1천억원 가량의 투자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크라운제과의 지난해 매출은 3천억원,해태제과는 6천4백억원으로 두 회사를 합칠 경우 국내 과자시장 점유율은 35%에 이른다.
국내 1위 기업인 롯데제과와의 격차는 5%포인트 선으로 좁혀지게 된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