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7:11
수정2006.04.02 17:14
"고객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자산관리 전문회사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홍성일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12일 "저금리와 고령화시대로 접어든 만큼 노후자금 마련이 개인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한투증권을 국내 최고의 노후 대비 자산관리 전문회사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개인들 입장에서도 맹목적인 재테크에서 탈피해 자신의 인생목표에 맞는 체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한투증권은 개인들의 노후설계를 돕기 위해 고객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30대부터 60대까지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3060 부자아빠 골드플랜'이란 서비스를 회사의 대표 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부자아빠 골드플랜은 자체 개발한 '노후설계시스템'을 활용,고객의 연령대나 투자성향에 따라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적절한 자산배분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가령 고객별로 자산현황을 진단한 뒤 적립금액과 자산배분 전략을 세워 구체적인 상품투자 설계를 해주는 식이다.
홍 사장은 "생명보험사가 제공하는 라이프플랜 서비스와 유사한 개념으로 증권사가 투자자들의 노후준비에 초점을 맞춰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모든 영업직원을 자산관리전문가로 양성해 고객과 1 대 1 재무컨설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