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3만7천여명이 채용되고,이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2만8천명이 1·4분기(1∼3월) 중 선발된다. 1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올해 채용할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은 지난해 5만8천1백36명보다 3천7백85명 적은 5만4천3백5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무원의 경우 국가공무원이 작년보다 8천2백48명 적은 2만3천65명,지방공무원은 8백68명 적은 1만2천95명 등 총 3만5천1백60명이 선발된다. 예산처 관계자는 "철도청이 올해 철도공사로 민영화돼 공무원 채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줄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29개 공기업과 1백32개 정부 산하 기관 등 1백61개 기관에서는 작년(1만3천8백60명)에 비해 5천3백31명 많은 1만9천1백91명을 뽑는다. 정부는 재정 조기집행 계획에 따라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의 채용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공무원 선발 인원 가운데 64.3%인 2만2천6백명을 상반기 안에 채용하고,이 가운데 70.1%인 1만6천명을 1·4분기(1∼3월) 중 선발키로 했다 주요 기관별 올해 채용 인원은 △한국전력공사 6백50명 △주택공사 5백40명 △토지공사 2백80명 △농업기반공사 1백90명 △KOTRA 43명 △근로복지공단 2백16명 △한국감정원 1백67명 △기술신용보증기금 71명 등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