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7:11
수정2006.04.02 17:14
재정경제부는 12일 장기채권의 공급물량 증가로 시중금리가 지나치게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달 중 국채 10년물 발행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1조5천억원 줄이고 대신 5년물을 그만큼 더 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국채 10년물 발행규모는 당초 3조1천8백억원에서 1조6천8백억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국채 10년물에 포함되는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 발행액도 2조원에서 5천억원으로 줄어든다.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1조5천억원은 국채 5년물로 대체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10년짜리 장기 국채가 종전보다 많이 발행된다는 부담때문에 그동안 기준금리인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했다"며 "채권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10년물 발행규모를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국채 발행한도는 국고채 59조4천억원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10억달러 국민주택채권 8조5천억원 등 총 69조1천억원으로 확정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