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감독원의 증권담당 부원장 등 임원 4명이 내정된 가운데 일부 외부발탁 인사를 두고 자격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 신임 임원 5명 가운데 4명이 확정됐습니다. 오갑수 증권담당 부원장 후임으로는 전홍렬 김&장법무법인 고문이 내정됐습니다. 전홍렬 부원장 내정자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재무부 7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재경원 서기관으로 퇴직했으며 이후 김&장법무법인 고문으로 재직해 왔습니다. 공석이었던 국제담당 부원장보로는 이장영 감사원장 특별보좌관이, 신설되는 비은행 부원장보 자리에는 김대평 은행검사2국장이 내부승진하게 됩니다. 증권담당 부원장보로 정태철 금감원 증권감독국장이 내정됨에따라 현재 증권담당 신해용 부원장보는 통합거래소 시장감시본부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이영호 부원장보가 맡아왔던 기획,총괄 부문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회계전문위원(부원장보급)의 인선을 이번주내에 마무리한후 금감위 의결을 거쳐 인선작업을 매듭지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일부 외부발탁 인사에 대해 자격시비가 일고 있으며 내부승진의 경우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맞물려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전홍렬 부원장 내정자는 증권산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재경부 인사라는 이유로 내부반발이 심한 상태입니다. 또 증권감독원 2기인 정태철 국장의 승진으로 1기 출신을 비롯한 실국장 인사 10여명에대한 용퇴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오는 14일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다음주초 후속 국실장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