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연속동작인식폰을 개발했다는 발표에 팬택이 발끈하고 나서 양측간에 '세계최초'라는 원조 논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팬택측은 "삼성전자에서 개발했다고 발표한 6축 기술 알고리즘을 이용한 연속동작인식폰은 팬택에서 이미 지난해 9월에 개발을 완료하고, 10월 차이나엑스포컴에서 시연한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팬택은 또 "지난해 9월 SK텔레콤에 1차 검사를 신청했고, 12월 SK텔레콤으로부터 최종 적합 승인 판정을 받아 내주초(17~19일)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팬택 관계자는 특히 "팬택이 지난해 9월에 개발완료하고 국제전시회에서 먼저 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세계최초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 어불상설"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측은 "동작인식 기능을 휴대폰에 적용한 것은 팬택이 처음일 수 있지만, 동작을 통한 숫자 등 문자 인식이 가능한 기술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