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환율 50원하락시 매출 2.5%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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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평가절상이 지속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율이 50원 하락할 때마다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매출도 2.5%씩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 조사부 김성환 과장은 협회보 1월호에 기고한 `달러화 약세 지속이 석유화학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이란 보고서에서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올해 업황은 원화가치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은행 재무분석 자료 등을 활용한 석유화학업종의 추정 백분율 손익계산서를 토대로 환율 절상에 따른 매출액 변동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석유화학 제품가격과 매출물량 등이 지난해와 같더라도 환율이 50원씩 떨어질 때마다 수출을 비롯한 매출은 2.5%씩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각 경제연구소나 금융기관들의 전망대로 올해 환율이 지난해 평균 1천150원에서 1천원으로 떨어질 경우 석유화학업계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7.5%나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원화의 평가절상에 따른 제조원가 및 외화차입 이자비용 감소효과는 크지않아 원화 50원 절상때마다 수입 원재료 비용률은 0.4%포인트씩 하락하지만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인해 제조 원가율은 현재 78.6%에서 0.8%포인트 가량씩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