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만만디...코스닥 과열해소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듯. 13일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금통위와 POSCO 실적 발표및 옵션 결제 등 굵직굵직한 변수들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을 얼마나 소화해 주느냐에 만기 영향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했다. 매물이 많이 나와도 이를 원할하게 받아준다면 앞으로 시장 행보를 가볍게 만들 수 있으며 새로운 희망을 잉태하는 시그널로 해석.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작년 1분기처럼 2분기까지 실적 악화 도중에도 주가가 오를 수 있으나 당시에는 외국인이 비중을 늘리는 초기였다는 점이 지금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주가 바닥권과 분기실적 추세 안정화로 밸류에이션 상향이 기대되나 이를 위해서는 외국인 매물 일단락 혹은 OECD 경기선행지수 반전이나 IT산업의 구체적 시그널 출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비중확대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아직은 만만디'로 표현. 한편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재매수에 나서며 제한적 낙폭에 그치고 있다고 평가하고 추가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 역시 강하게 형성돼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미수금 규모가 전일에도 1천억원 증가한 6천500억원 수준에 달하고 연말이후 상승폭이 워낙 커 코스닥의 과열 해소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