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농심에 대해 가격인상으로 올해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3일 현대 정성훈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실적은 지난 12월에 단행된 평균 8%의 라면 가격인상효과로 이익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가격인상의 배경이었던 원가상승 부담이 대부분 보전되고 하반기 밀가루 가격의 하락 압력이 예상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현지법인은 지난해 9월 이후 흑자로 전환돼 적자폭이 축소되고 올해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중국 시장에서도 라면가격 인상이 단행되고 있어 수량증가와 금액증가가 동시에 나타나 기여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이익모멘텀 부각과 확고한 시장지배력으로 향후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해 내수 대표주인 신세계와 태평양 대비 주식가치 매력이 높아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적정가 30만5,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