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올해 예산이 지난해보다 6.6% 늘어난 2조8천55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건설교통부의 광역상수도 사업비 4천511억원 등 다른 부처의환경 개선사업 예산을 포함한 환경 예산은 3조5천10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7% 늘어났다"며 "환경부 예산이나 환경 예산의 증가율은 정부 전체 예산 증가율 3.7%보다훨씬 높다"고 말했다. 환경부 예산 중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사업비는 올해부터 수도권 대기개선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8배 이상 늘어난 1천300억원으로 결정됐다. 지방자치단체가 매립장이나 소각장,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 등 135개소를 설치하는 데에는 1천82억원이, 재활용시설 48곳 확충에는 315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농어촌 간이상수도 개량사업 국고보조 예산 101억원은 전액 삭감됐지만 '지자체포상금' 명목으로 40억원이 처음으로 편성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