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굿모닝신한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12월 중기 여신잔액이 6.1조 줄어들며 두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에 대해 은행의 보수적 신용위험관리와 연말 기업들의 부채비율 관리 영향으로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급격한 중기 여신 회수가 지속될 경우 중기 신용경색을 유발할 수 있으나 여신중 70% 가량이 담보 또는 보증으로 부도시 회수율이 높은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올 1분기동안 각 은행들의 중기여신 동향이 앞으로 신용경색정도를 판가름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중기 여신이 총 대출의 30~50%를 차지해 현재 올 대출성장률 전망치를 5%로 갖고 있으나 1분기중 중기 대출 추세를 지켜본 후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매출 성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해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