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을 겨냥한 창작뮤지컬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이 오는 28일부터 2월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1970년대 인기가요 '한 잔의 추억''세월이 가면''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을 테마음악으로 사용한 복고풍 뮤지컬이다. 70년대 유신독재 체제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아픔,우정과 배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음악다방 장발단속 대학축제 등 당시의 풍속을 재현해 중·장년 관객들에게 낭만과 향수를 자극한다. 탤런트 박영규와 선우재덕을 비롯 제1회 한국뮤지컬대상 연기상을 받은 나현희 등 30여명이 출연한다. 방송드라마 '임꺽정'의 김한영 PD가 연출을 맡았고 엄기영 MBC 관현악단장이 음악감독을 담당한다. 화~금요일 오후 3시·7시30분,토·일·공휴일 오후 2시·6시.(02)6205-9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