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컨船에 오르다‥연초부터 '현장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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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연초부터 현장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현 회장은 13일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 부산지사 초량 사무소와 자성대 5부두를 방문,정박 중인 2천2백TEU급 컨테이너선 '현대블라디보스톡'호에 승선했다.
현 회장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60년 간 한국경제발전사와 맥을 같이 해온 현대의 저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현장 직원들의 땀과 노력에서 시작됐다"며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현장에서부터 다시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회장은 오는 25,26일엔 경기도 이천의 현대엘리베이터 공장과 현대아산 영업부서 등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경기도 용인 현대경제연구원 국제경영원을,10일에는 구로동에 위치한 현대택배 물류 터미널을,12일에는 여의도 현대증권을 방문해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전 계열사의 분위기를 쇄신해 다시 뛰는 현대그룹을 만들겠다는 의중이 담긴 것"이라고 현장경영의 배경을 설명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