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면서 대기오염까지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청정연료인 '디메틸 에테르'(DME)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 이규호·전기원 박사 팀은 SK기술원과 공동으로 DME 제조용 고활성 촉매와 이를 이용하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DME는 메탄올을 이용해 만든 연료로 액화석유가스(LPG)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8%가량 적고 연료 효율성은 20% 이상 높다. 연구 팀은 이번에 개발된 촉매를 활용하면 메탄올을 정제하는 별도 공정을 거치지 않고도 DME를 제조할 수 있다며 반응기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