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12일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B1인 브라질의 신용등급은 앞으로 한 단계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디스는 이날 브라질이 경상수지 개선으로 해외 채무상환능력이 향상돼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B1은 투자 등급보다 4단계 낮은 것으로,무디스는 지난해 9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2에서 B1으로 상향했었다. 브라질의 B1 등급은 자마이카 터키와 같은 수준이다. 베가에셋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 칼로스 아실리스는 "등급전망 상향은 좋은 소식이며 브라질은 앞으로도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을 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은 브라질 경제가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브라질의 지난해 무역흑자는 3백37억달러를 기록,2003년(2백47억달러) 대비 36% 급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