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서유럽과 러시아에서 선을 보인 '블루블랙컬러 슬라이드 휴대폰(모델명 SGH-D500)'이 출시 한 달 만에 40만대 이상 팔리면서 유럽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또 2003년에 출시된 이건희폰(SGH-T100),2004년에 출시된 벤츠폰(E700)에 이어 세 번째로 1천만대 이상 팔리는 '대박폰'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삼성전자측은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D500이 세련된 디자인에 블루투스,1백30만화소 카메라,4배줌 캠코더 등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휴대폰의 유럽 수출을 담당하는 한양희 삼성전자 전무는 "1분기 안에 유럽 휴대폰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모델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