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적으로 총 43만여가구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13일 부동산114가 건설업체 1백32개사의 올해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총 6백34개 단지,43만5천6백98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실제 공급실적(7백74개 단지,29만6천9백97가구)과 비교해 단지 수는 다소 줄었지만 대단지가 많아 가구 수는 46.7% 증가한 규모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작년에 예정됐던 분양물량이 올해로 이월돼 공급이 급증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 주택시장 전망도 그리 밝지 않기 때문에 이 중 상당수 사업은 또다시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판교,동탄,파주신도시 등의 분양이 줄을 잇는 경기도에서 작년보다 75% 증가한 2백3개 단지,14만1천3백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