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유원지 일대 8만여평에 첨단 놀이기구와 자연생태환경이 어우러진 유럽형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시 연수구는 13일 외자유치를 통해 시설노후 등으로 이용객이 급감하고 있는 송도유원지를 첨단놀이기구와 친환경 자연생태가 조화된 유럽식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의 유명 공원개발업체와 국내의 한 섬유업체가 합작 형태로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시설비를 포함해 모두 1억유로(1천4백억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연수구는 초고층 빌딩 건설사업이 무산된 대우자판 소유 땅에 영어마을 및 외국어 마을,국제대학원을 갖춘 국제교육단지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어서 테마파크와 더불어 인천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구 관계자는 "사업을 위한 토대가 마련된 만큼 조만간 개발 청사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