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420선을 돌파했다. 1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8.43포인트(2.03%) 급등한 423.06으로 마감됐다. 코스닥 지수가 42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5월14일 이후 8개월여만이다. 외국인은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 스타지수는 3.36포인트(0.37%) 상승한 923.27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기타제조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소프트웨어와 출판·매체복제가 5%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제약,통신장비 등도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CD와 휴대폰 부품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주성엔지니어링이 5.33%,디엠에스는 4.36% 올랐고 코아로직인터플렉스도 각각 3.29%,3.54% 상승했다. 한국기술투자와 동원창투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벤처케피털 종목이 초강세를 보였다. 증권업계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중소기업 지원의지를 피력한 것이 강세를 촉발시켰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