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구조조정 효과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13일 코오롱 주가는 전날보다 0.46% 오른 4천3백65원에 마감됐다. 코오롱은 지난 연말 인사에서 임원수를 20% 감축하고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감축에 나서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구조조정의 성과가 내년 이후에나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주력 사업인 화학섬유분야에서 TPA 등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저조한 수익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도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5천2백50원에서 5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매출액은 1조2천1백17억원으로 4.6% 감소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백17억원 적자로 3년 연속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적자폭은 전년보다 대폭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5백12억원으로 2백8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