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을 따라 여의도 일대를 순환 운행하는 모노레일 건설이 이르면 내년 말부터 본격 추진된다. 영등포구는 13일 여의도 일대 순환모노레일 건설 기본 구상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노선안은 여의도 내부를 순환하는 1안과 당산역과 여의도를 잇는 2안,선유도와 여의도를 잇는 3안 등이다. 총 공사비 3천5백억원이 예상되는 1안은 총 연장 8.76km로,국회의사당∼KBS방송국∼여의도샛강생태공원∼63빌딩∼여의나루역∼국회의사당 등을 순환한다. 총 10.3km의 2안은 당산역∼윤중로∼벚꽃길∼KBS방송국∼여의도공원∼여의나루역∼63빌딩∼신길역∼KBS방송국 등을 순환한다. 예상 공사비는 4천1백억원이다. 3안은 1안에 당산역을 지나 선유도까지 연결하는 안이다. 영등포구는 3개 안의 사업 타당성에 대한 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기업들로부터 사업 참여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