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채 입찰에 론스타 불참 .. 골드만삭스등 10여곳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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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파산채권 매각입찰에 골드만삭스 등 1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시민단체 등이 불공정입찰 의혹을 제기한 론스타펀드는 불참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번 입찰의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이날 입찰서류 접수를 마감한 결과 골드만삭스,월드스타(WS)컨소시엄,금호,CJ,UPS,윈앤윈21,콜로니캐피털 등 10여개 업체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매각되는 동아건설 파산채권은 장부가로 1조2천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2천억원어치는 대한통운이 보증을 선 채권이어서 대한통운의 회사정리계획에 따라 올해 중 출자전환될 예정이다.
출자전환시 이 채권 보유자는 대한통운 전체 지분의 10∼15%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입찰은 경쟁이 치열한 만큼 2천8백억원 이상은 써야 낙찰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금융계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채권단 간사인 외환은행의 대주주라는 이유로 불공정 입찰 의혹을 받아온 론스타펀드는 이날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론스타측은 "입찰 참여 여부와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는 게 사모펀드 업계의 관행"이라고 밝혔다.
김용준·김인식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