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증권사들이 한 목소리로 콜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피력했다. 14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은 예상대로 이달 콜금리가 동결됐으나 펀더멘탈과 취약한 금융시장을 감안할 때 추가 인하 전망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씨티는 지난주 재경부발 공급우위 불안감에 이어 한은 총재의 발언까지 가세하며 채권시장이 이중 쇼크를 당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UBS증권도 한은이 시장 컨센서스와 부합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1분기중 한 차례 인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이에 앞서 JP모건증권은 한은의 하반기 경제전망이 다소 낙관적이었던 것 같다고 지적하고 추가 인하 가능성 제기속 그 시점을 2분기중으로 제시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경기부진에서 심리 악화 그리고 소비침체 다시 비지니스 위축에서 심리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콜금리 인하를 비롯 더 공격적 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전일 콜금리 동결을 '실수'라고 지적하고 한은이 고민해야할 것은 인플레가 아닌 신용의 디플레라고 꼬집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