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다소 늘었지만 소자본 창업이 주를 이뤘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부산 등 전국 7대도시 신설법인은 총 9백8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평균을 기준으로 비교할 때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해마다 연초 창업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벤처활성화 등에 대한 기대가 겹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체 법인의 58.7%가 자본금규모 1억원이었으며 특히 구천물산(단체급식),한국하타나카(건강식품 유통),스웬스코리아(콘텐츠 배급) 등 1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업체도 21개에 달했다. 업종은 유통 서비스 정보통신 등이 주를 이뤘다. 반면 자본금이 10억원 이상인 업체는 선박투자회사 마리핀선박운용(70억원),노인복지시설 건설 서비스업체인 하나디앤아이(50억원),건설업체 향남건설산업(16억원),일본인이 설립한 현미경측정기 유통업체 니콘인스트루먼트코리아(13억원) 등 총 5개사였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