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알아야 法분쟁 해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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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법조인도 과학을 알아야 한다.' 국내 이공계 출신 간판 테크노 CEO와 과학자들이 법조인을 대상으로 한 과학강좌를 연다.
이용경 KT 사장과 채연석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김희준 서울대 화학과 교수,윤정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문사회과학부 교수는 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이 대전 특허법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는 과학문화 강좌프로그램 '사이언스 포 리더스'(SLEP)에 참석,특허담당 법조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다.
이번 과정에는 양승태 특허법원장을 비롯 고위 공직자 30여명이 참여한다.
17일에는 이 사장이 'ICT(정보통신기술) 트렌드를 통해 본 미래 사회경제 변화'를 주제로,채 원장은 '항공우주 개발과 한민족의 과학기술 재능'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이 사장과 채 원장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한편 과학기술자들이 연구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신속 공정하게 특허분쟁 등 법적 문제를 해결해 주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24일에는 김 교수가 '문화로서의 과학:우주와 생명의 이해'를 주제로,윤 교수가 '기술혁신과 사회적 선택'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강연 후에는 이범희 서울대 전자공학과 교수의 사회로 '글로벌 리더십을 위한 정책'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과학문화재단이 마련한 사이언스 포 리더스는 국회의원,고위 공직자 및 기관장 등 사회 지도층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과학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지난해 12월에는 한나라당 김애실 의원과 서상기 의원,이광희 경상남도 교육위원회 위원 등 3명이 과학기술부 부총리가 수여하는 'SLEP 수료증'을 받았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